날씨가 제법 쌀쌀해졌어요~
개인적으로 꼼장어를 참 좋아하는데 육고기의 성지 대구에서 산꼼장어 맛집을 찾기가 참 힘들더라구요

하지만
지난번 김광석거리 행사때의 기억을 살짝 떠올려 대구맛집을 검색했답니다.

반신반의하며 찾아간 곳 ‘방천 산꼼장어’
레트로 분위기 좔좔 흐르는 입구부터 실내 분위기까지 딱 내 취향이야~~

가게 입구에 눈에 뛰는 문구가 있어서 찍어왔어요
사장님이 가수신가?
아님 가끔 공연을 하시는 분이실까요?

이날 사장님 노래를 못들었지만 한번 다시 들러보고 싶네요~~~
방천 산꼼장어 메뉴판도 정감가네요 ㅎㅎㅎ
개인적으로 산꼼장어 소금구이를 좋아하지만 왠지 이날은 양념구이가 먹고 싶어서 반반메뉴를 주문해 보았어요
안주가 나오는동안 빈속에 소주한잔으로 위 세척하고
메뉴가 나오자 본격적으로 집중흡입 했답니다.
단숨에 초록병이 쌓여가는걸 보며 입은 마냥 즐겁기만 하네요 ㅎㅎㅎ
어때요?
이만하면 훌륭한 안주가 될까요?
소금구이에 한잔!
파와함께 한잔!
양념에 한잔!
기분이 알딸딸해질무렵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명란을 주시는 바람에 배가 부른데도 궂이 밥을 하나 주문했답니다.
흰 쌀밥에 명란한조각!
짭쪼름한 입맛을 자극시키는 명란과 쌀밥의 조화를 아직도 잊을수가 없네요

다음에는 가리비구이, 문어숙회, 조기매운탕을 꼭 먹어보자고 다짐하며 부른배를 안고 집으로 향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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